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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미국-쿠바, 에볼라 대응에 "협력" 합창

앙숙 미국-쿠바, 에볼라 대응에 "협력" 합창
쿠바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수도 아바나에서 에볼라 대책 지역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남북 아메리카 대륙의 31개국 의료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쿠바와 베네수엘라를 주축으로 하는 중남미 좌파블록 ALBA 주관으로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회의에는 쿠바와 적대관계에 있는 미국 정부가 대표를 파견해 협력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모랄레스 쿠바 보건장관은 회의 모두연설에서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은 에볼라 대책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라며 에볼라 확산을 진정시키기 위해 각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대표로 참석한 질병예방통제센터, CDCP의 넬슨 아르볼레다 중미지역국장은 "에볼라 문제와 관련해 모든 당사자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바 정부는 서아프리가 국가들에 2백5십 명의 의료진을 파견한 데 이어 2백 명을 추가로 파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ALBA 9개 회원국은 지난주 아바나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에볼라 대책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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