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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집회' 경찰 공무방해 혐의 민변 변호사 4명 기소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 촉구 집회에서 경찰관의 공무 수행을 방해하고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로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 4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이덕우, 송영섭 변호사 등 민변 소속 변호사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쌍용차 집회에서 경비 업무를 하던 남대문경찰서 경비과장의 팔을 잡고 20미터가량 끌고가 팔과 허리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집회 신고 구역에 공간을 남겨두고 질서유지선을 설정했는데, 송 변호사 등이 질서유지선을 발견하고 경비과장에게 달려들어 "집회 방해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다"고 위협한 뒤 다치게 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덕우 변호사는 지난해 8월 같은 자리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권영국 민변 노동위원장을 경찰관 2명이 체포하려 하자 이들의 몸을 밀치고 정강이를 걷어찬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7차례 집회에서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하고 도로를 점거하거나 진압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로 권 변호사를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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