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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핵 폭격기, 나토 접경서 군사훈련"

"러시아 핵 폭격기, 나토 접경서 군사훈련"
6대의 핵 폭격기를 포함한 20여 대의 러시아 전투기들이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 영공 접경지역에서 '의미심장한' 군사훈련을 벌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상당한 규모의 러시아 전투기들의 출현으로 덴마크와 독일, 노르웨이 등 나토 소속 8개 회원국과 리투아니아에 있는 나토 공군기지에서 제트기들이 긴급 발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나토와 유럽 영공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이런 긴박한 상황은 현지시간 그제와 어제 사이 24시간 동안 펼쳐졌으며, 지난 주말 러시아 정찰기가 냉전시절 이후 처음으로 나토의 영공을 침범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일어났습니다.

나토 관리들은 이 사건들이 지난 10여 년 동안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벌인 영공 도발 사건 중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토는 성명을 통해 "이처럼 상당한 규모의 러시아 전투기들의 출현은 유럽 영공에서 행해진 공군 활동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의 군 관리들은 러시아 전투기들을 쫓아내려고 나토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한 횟수가 올해 들어 예년의 3배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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