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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통령, 수치 여사 등 4자 회담 제의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주요 정치 지도자들에게 4자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수치 여사, 슈웨 만 연방의회의장, 민 아응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에게 오는 31일 네피도에서 4자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민주화 개혁 등을 논의하며 정당과 소수민족 지도자들도 초청됐습니다.

수치 여사는 내년 말 총선을 앞두고 오랫동안 4자 회담 개최를 촉구해왔으며, 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은 다음 달 12일 동남아시아와 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아세안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것입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 회담이 큰 국제 행사를 앞두고 미얀마에 개혁과 정치적 협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그동안 주요 국내 및 국제 행사가 있을 때 정치범을 석방하는 등 민주화 조처를 해 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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