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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의 고민 "신성장동력이 없다…내년도 내실경영"

기업인들은 내년 국내 경제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으로 보고 핵심사업 역량강화를 내년 경영방침으로 정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국내 기업체 최고경영자와 임원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경영환경에 대해 91.2%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경기가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점치는 답변은 8.8%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50.4%의 기업인이 내년 경영방향을 '현상유지'로 설정하고 기업의 내실호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긴축경영' 방침을 밝힌 기업인도 27.2%에 달했고 '확대경영' 방침은 22.4%에 그쳤습니다.

'현상유지' 전략에 따라 최우선적인 경영현안으로 응답자의 44.8%는 핵심사업 역량강화를, 18.4%는 재무구조 개선을 들었습니다.

이들 CEO와 임원은 내년 기업경영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부진과 수출여건 악화, 여유자금 등 유동성 부족을 꼽았습니다.

또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대내적 요인으로 '신성장동력 부재'를 꼽았고 이어 내수침체, 가계부채, 환율불안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 경제의 최대 대외위협으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인하, 유로존 침체 지속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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