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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연준 출구전략, 고통없이는 불가능"

그린스펀 "연준 출구전략, 고통없이는 불가능"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연준의 출구 전략이 고통을 수반하지 않고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그린스펀은 뉴욕의 외교위원회 회동 질의응답에서 연준 출구 전략이 고통 없이 이뤄지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린스펀은 양적완화가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는 대단히 성공했지만 연준이 기대한 실물 경제의 수요는 효과적으로 부추기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요가 효과적으로 늘어날 가망이 없어서 인플레를 부추기려는 연준의 노력도 성공 가망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린스펀은 통화 정책이 미지의 영역이라면서 시장의 실질 금리 상승 수요가 본격화될 때 연준이 "진짜 압박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만 해도 CNBC 회견에서 "어떤 잣대를 들이대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주식이 여전히 과소 평가돼 있다"고 말했으나 지난 7월 말에는 3년여 동안 큰 장애물 없이 이어져 온 상승장이 조정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상반되게 말했습니다.

한편, 마켓워치는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가 시장을 더욱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국면으로 끌고 갈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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