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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인 우주로켓, 발사 6초 만에 폭발

<앵커>

미국의 무인 우주로켓이 발사 6초 만에 화염에 휩싸이며 폭발했습니다. 국제 우주정거장에 물품을 전달하려던 로켓이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버지니아 주 월롭스 섬의 기지에서 우주 화물선 시그너스 호가 발사됐습니다.

발사대를 떠나 수직 상승한 지 6초 만에, 로켓의 화염 꼬리가 갑자기 커지더니 추진체 전체가 불길에 휩싸입니다.

로켓은 결국 발사지점으로 추락하며 굉음과 함께 폭발하고 맙니다.

시그너스 호는 조종사가 타지 않은 무인 화물선이었고, 발사 직후 추락해 기지 시설 일부가 파손됐을 뿐,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시그너스 호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물품을 공급하기 위해 위탁 계약한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탈 사이언스 소유의 로켓입니다.

오비털 사이언스는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우주 화물선을 발사했지만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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