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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IS와 싸우려 터키서 코바니로 진입

시리아 반군 IS와 싸우려 터키서 코바니로 진입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 싸우려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아인알아랍)로 진입했다고 터키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른바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 대원 50여명이 이날 오전 터키 뮤르시트프나르 국경검문소를 통과해 코바니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드계 뉴스통신인 피라트는 자유시리아군 대원들이 전날 밤 터키 쪽 국경지역에서 대기했으며 이날 오전 픽업트럭 8대에 나눠타고 코바니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KRG)의 군사조직인 페쉬메르가 대원 152명도 이날 새벽 터키에 도착해 이날 중으로 코바니로 넘어갈 예정이다.

페쉬메르가 대원 80명은 육로로 터키에 진입했으며 다른 72명은 수송기를 이용해 터키 남부 샨르우르파에 도착했다.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페쉬메르가 대원이 국경을 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언제라도 넘어갈 수 있다며 터키 정부가 페쉬메르가의 코바니 지원을 지체시키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24일 시리아 쿠르드족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과 자유시리아군이 자유시리아군 대원 1천300명의 지원에 합의했으며 이동 경로 등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PYD의 살레 무슬림 대표는 합의 사실을 부인하고 자유시리아군이 코바니로 오지 말고 다른 곳에서 IS와 전선을 형성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터키의 친정부 성향 일간지인 사바흐는 최근 보도에서 시리아 북부에 자치정부 수립을 선언한 PYD가 통치권 약화를 우려하기 때문에 자유시리아군과 페쉬메르가의 지원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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