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김우진, 양궁 70ｍ 세계신기록 작성

전국체전 양궁에서'명궁' 김우진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청주시청 소속의 김우진은 제주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체전 남자부 리커브 70m에서36발 합계 352점을 쏘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종호가 지난해 7월 세운 세계기록 350점을 2점이나 늘리는 신기록입니다.

전국체전은 세계양궁연맹이 공인하는 국내 대회로 김우진의 세계신기록은 그대로 공식 기록 리스트에 등재될 예정입니다.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4개 사거리 1천400발 세계기록을 포함해 세계신기록 두 개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남자 70ｍ의 종전 기록 보유자 김종호도 351점을 쏘아 자신의 세계기록을 뛰어넘었지만 김우진에게 1점 차로 뒤졌습니다.

김우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선수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국가대표 공백기를 보낸 뒤 올해 태극마크를 회복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습니다.

김우진은 아시안게임 예선까지 계속된 선발전에서 경쟁에서 밀려 메달에 도전하는 개인, 단체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