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수출채권 부풀리기' 모뉴엘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 '수출채권 부풀리기' 모뉴엘 대표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수출채권 액수를 부풀려 금융권에 판매한 혐의 등으로 박홍석 모뉴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1차 수사를 진행한 관세청 서울세관의 신청을 받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대표는 미국과 홍콩 등 모뉴엘의 국외 지사에서 수출 대금 액수를 수백억 원 늘려 관련 서류를 꾸며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모뉴엘은 이렇게 조작한 서류로 수출채권을 발행한 뒤 금융사에 제출해 할인 판매했고, 이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다시 수출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뉴엘이 이런 수법으로 국내 금융권에서 빌린 여신 규모는 6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대표가 거액의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도 포착하고 박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도 무역보험공사가 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진정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서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모뉴엘은 로봇 청소기와 홈시어터 PC 등 소형 가전제품으로 급성장해 오다, 지난 20일 은행에 갚아야 할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