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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시장가치 월마트 추월"

"알리바바 시장가치 월마트 추월"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시장가치가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를 추월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전날보다 2.8% 오른 주당 100.50달러에 거래되면서 시가총액이 2천470억 달러, 우리 돈 259조 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월마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0.7% 하락한 주당 76달러에 거래되면서 시가총액은 2천451억 달러 약 25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월마트가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국에서 만 천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월마트를 앞지른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것이 신문의 분석입니다.

월마트의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4천730억 달러, 약 496조 원으로, 86억 달러였던 알리바바 매출의 55배나 됐습니다.

알리바바가 뉴욕증시에서 기록한 시가총액은 전 세계 시가총액 10위 기업인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2천491억 달러에 약간 못미치는 수치입니다.

최근 월가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잇따라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으며, 알리바바의 시가총액 '상위 10위' 진입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앞으로 10년간 알리바바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017년 알리바바의 매출이 21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같은 기간 월마트의 매출은 7% 증가한 5천2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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