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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배기 아이 학대' 양엄마 구속 영장

<앵커>

두 살짜리 아이가 뇌출혈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이의 양엄마에 대해 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아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했다는 주변 증언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아동 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해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플라스틱 자로 아이를 때리는 등 학대가 명백하고, 외부충격에 의해 뇌출혈이 발생했다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한 겁니다.

인근 주민들은 김 씨가 평소 아이에게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근 주민 : 애 낳고부터는 일이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밀치고 머리 때리고, 울면 재수 없다고….]

25개월 된 아이를 혼자 놔두고 다니기도 했고, 주민들이 보는 데서도 아이를 폭행했다고 말합니다.

[인근 주민 : 애 이렇게 집어던졌는데요. 방에다가… 제가 있을 때 그러기에 깡패들 겁줄 때처럼.]

주민들은 사건이 발생한 뒤에야 전 양이 입양아인 줄 알았다며, 입양 배경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인근 주민 : 사실은 내가 원치 않는 임신 해서 이렇게 아이를 낳았다고. 애 셋 되면 혜택 있다더니 하나도 없고 그런 이야기를 하데요.]

경찰은 이 같은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학대 혐의에 대해 집중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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