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실종자 시신 한 구가 102일 만에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계속하자는 결정을 한 직후에 시신이 수습되면서 배를 인양하자는 주장은 수그러들 걸로 보입니다.

2.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유가족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 역시 공동 폭행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유가족과 김현 의원이 위력을 행사해서 대리기사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3. 북한 김정은이 왼쪽 발목에 물혹이 생겨서 9월에서 10월 사이에 제거수술을 받았다고 국가정보원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고도 비만과 무리한 공개활동이 원인인데, 재발 위험이 큰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4. 간첩 사건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국정원 직원들에게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국가 형사 사법 기능을 심각하게 방해해서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지만 정작 선고 형량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5. 1조 원대의 국방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주관했던 공무원이 친형이 근무하는 회사에 이 사업을 맡긴 걸로 드러났습니다. 대형 국방사업을 형제끼리 주고받은 셈인데 방위사업청은 자체 조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6. 전국 곳곳 도시공원에 유해물질과 발암의심물질이 포함된 농약이 뿌려진 걸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창덕궁을 비롯해 서울 도심의 고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도시공원과 고궁에 대한 농약 살포 규정이 시급히 마련돼야 합니다.

7. 서울의 한 아파트, 놀이터를 사이에 두고 임대 세대가 사는 동과 분양세대가 사는 동이 나뉘어 있습니다. 그런데 관리사무소가 임대세대 주민들을 놀이터 이용대상에서 제외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8. 오늘(28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서울에는 올가을 첫 서리가 내렸고, 천안에는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내일 아침도 오늘처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는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는데 일부 지역에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