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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서 에볼라 퍼뜨리겠다며 13억 원 요구

체코서 에볼라 퍼뜨리겠다며 13억 원 요구
체코에서 100만 유로, 우리 돈 13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리겠다고 협박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괴한들은 이메일을 통해 자신들이 감염된 환자의 '생체 시료'를 갖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체코 경찰은 "괴한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리겠다고 우리나라를 협박하고 있다"며 "괴한들은 처음부터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체코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범인들이 세련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공중보건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발렌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직 체코에 유입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발렌타는 또 "에볼라 바이러스의 특성상 환자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바이러스를 확보해서 옮기고 시료를 확산시킨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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