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진입로 개설 '탄력'…어린이집 이전키로

춘천시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의 진입 교량 예정지 인근 어린이집 이전 문제가 풀리면서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춘천시는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를 반환받은 이후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기반시설 확충사업으로 2010년부터 캠프페이지부터 바로 앞 춘천역을 거쳐 레고랜드로 향하는 의암호변을 잇는 도로(4차로) 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의암호변에서 레고랜드 구간에 근화어린이집이 위치해 이전이 필요하자 대체 부지를 검토해 왔다.

이에 춘천시는 근화어린이집 학부모와 주민들과 협의끝에 소양1교와 2교 사이 국방부 토지를 매입, 이전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전 부지 면적은 1천700여㎡로, 매입과 건물 신축에 필요한 예산(23억원)을 확보했다.

춘천시는 내년 봄 착공해 늦어도 9월에는 준공 이전할 계획이다.

이처럼 근화어린이집 이전 일정이 구체화됨에 따라 캠프페이지부터 의암호변 구간 도로(200m) 개설사업도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내년 초 예정된 레고랜드 진입교량 건설 공사에 맞춰 현재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도심과 레고랜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캠프페이지부터 춘천역 지하를 거쳐 의암호변 도로 구간 개통은 레고랜드 진입교량 준공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