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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공대위' 출범…"재발방지 대책 마련해야"

'경비원 분신 공대위' 출범…"재발방지 대책 마련해야"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비노동자 분신사건 해결과 노동인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오늘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쯤 경비원 53살 이 모 씨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대위는 분신 직전에도 한 입주민이 이 씨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비인격적 대우가 끊임없이 이어져 결국 이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공대위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이 씨가 가해주민의 언어폭력과 비인격적 대우가 모멸감을 줬다"고 증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대위는 또 "입주민들의 치료비 모금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20여 일이 지나도록 사과는커녕 병문안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입주민 대표에게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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