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내일 국회 시정연설·여야 지도부와 회동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29일) 오전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연설에서 새해 예산안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경제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국회에 촉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여권이 연내 처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협조도 당부할 방침입니다.

박 대통령이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해 연속 직접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친 뒤엔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여야 지도부와 만나 경제활성화 법안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시정연설 시작에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를 별도로 만날 예정이어서 최근 '개헌 논의' 발언으로 갈등을 빚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