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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서아프리카서 귀환한 일부 병력 격리조치

미군, 서아프리카서 귀환한 일부 병력 격리조치
미군이 에볼라 구호활동을 위해 서아프리카에 파견됐다가 귀환하던 병력 중 일부를 이탈리아에서 사실상 격리 조치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미국 국방부는 대릴 윌리엄스 아프리카 주둔 미 육군 사령관과 일행 11명을 의료진이 이탈리아 빈센차 기지의 별도 장소에서 당분간 관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군측은 이들에 대한 조치가 격리 또는 방역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라이베리아와 세네갈에서 귀국할 다른 미군 약 20명에 대해서도 21일간 별도 장소에서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격리 조치임을 시사했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윌리엄스 사령관 일행을 태운 항공기가 빈센차 기지에 착륙하자마자 보호복을 입은 사람들의 인도를 받았다며, 윌리엄스 사령관 일행이 고열을 비롯한 에볼라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라이베리아와 기니, 시에라리온에서는 여전히 에볼라 환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세네갈은 나이지리아와 함께 최근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퇴치 활동을 돕기 위해 현재 라이베리아와 세네갈에 각각 약 600명과 약 100명의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서아프리카에 파견될 미군은 최대 3천900명 규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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