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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서 에볼라 구호활동 쿠바인, 말라리아로 사망

기니서 에볼라 구호활동 쿠바인, 말라리아로 사망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구호활동을 지원하던 쿠바인 1명이 말라리아 증세로 사망했습니다.

쿠바 공산당 청년동맹 기관지인 후벤투드 레벨데는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호르헤 후안 게라 로드리게스라는 60살의 이 남성은 지난달 6일 에볼라 의료지원단 재정관리 업무를 맡아 기니에 파견됐습니다.

로드리게스는 같은 달 22일부터 에볼라와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 같이 나타나는 설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지만 에볼라는 음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장기 기능이 극도로 나빠지는 등 말라리아 증세가 악화해 현지시간 그제 숨졌습니다.

에볼라와 말라리아는 고열, 통증, 구토, 설사 등 유사한 증세를 보이지만 에볼라는 체액을 통해 전염되고 말라리아는 모기가 옮기는 질환입니다.

쿠바는 최근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국가들에 265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한 데 이어 조만간 인력을 늘려 총 450명 안팎의 의료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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