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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창궐지역서 말라리아 기승 우려"

"에볼라 창궐지역서 말라리아 기승 우려"
서부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기승을 부리면서 말라리아 환자 치료가 뒷전으로 밀려 말라리아 퇴치 노력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제 말라리아 퇴치운동단체인 '롤백 말라리아'는 "에볼라 창궐지역의 말라리아 치료시설은 에볼라 사태로 방치돼 말라리아 환자 치료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주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절반으로 감소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등 에볼라 창궐 3개국의 말라리아 사망자가 급증세로 돌아설 위험성이 있다고 이 단체는 경고했습니다.

이들 3개국에선 지난 2012년에 말라리아로 7천 명이 사망하는 등 말라리아가 여전히 에볼라보다 무서운 상황입니다.

'롤백 말라리아'는 "이들 지역에서는 현재 누가 말라리아에 걸리고, 사망했는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인 말라리아로 어린이 환자들이 죽게 해선 안된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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