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주일 한국 대사가 부임한 지 65일 만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면해 인사했습니다.
유 대사는 오늘(27일)일본 도쿄도 총리 관저를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와 부임 인사를 겸해 약 10분간 면담했습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일본을 방문한 정의화 한국 국회의장 면담장에 예정보다 10분가량 늦게 등장했는데 유 대사와의 접견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외교 소식통은 "유 대사의 부임 직후 아베 총리가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임시 국회가 이어져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며 정의화 국회의장과의 만남에 앞서 면담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대사는 올해 8월 21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같은 달 23일 일본에 부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