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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5세 남아 에볼라 의심 증세로 격리"

에볼라 환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린 미국 뉴욕에서 또다시 5세 남자 어린가 구토와 고열 등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격리됐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에볼라 발병국인 서아프리카 기니를 방문했다가 현지시간 그제 미국으로 돌아왔고 섭씨 39.4도까지 열이 올랐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이 어린이는 어제 방호복 차림의 응급 요원들이 뉴욕시 브롱크스 자택에서 맨해튼 벨뷰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옮겨질 당시 구토 증세를 보였습니다.

또 이 어린이의 가족 5명은 현재 자택 안에 격리된 상태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 어린이는 현재 병원에서 의료진의 관찰하에 있으며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검사는 받지 않은 상태라고 ABC방송은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4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4번째 확진 환자이면서 뉴욕의 첫 발병 환자인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도 맨해튼 벨뷰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24일 뉴욕과 뉴저지주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3개국에서 에볼라 환자와 접촉하고 귀국한 모든 의료진을 21일간 격리하는 고강도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그러나 의료진의 반발과 연방정부의 철회 압박이 이어지자 뉴욕주는 어제 특별한 증상이 없는 의료진은 가족과 자택에 머무를 수 있도록 명령을 번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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