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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공무원연금, 2031년부터 65세 이상만"

<앵커>

새누리당이 오는 2031년부터 공무원 연금을 65세 이상에만 주는 걸 핵심으로 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내일(28일) 법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인데 공무원 노조는 말할 것도 없고 야당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안을 토대로 새누리당이 최종 확정한 공무원 연금개혁안은 국민연금과 형평을 맞추기 위해 지금보다 17%를 더 내고 10%를 덜 받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지금은 퇴직 후 60살부터 연금을 받기 시작하지만, 오는 2031년에는 65살부터 받도록 단계적으로 지급 개시 연령을 높여가기로 했습니다.

평균보다 연금을 많이 받는 고위직 출신은 더 많이 깎고, 적게 받는 하위직 출신은 덜 깎는 하후 상박제도 도입됩니다.

이렇게 되면 2080년까지 연금 적자로 인한 재정 부담이 440조 원 이상 준다는 게 여당 설명입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TF 팀장 : (2016년 이후 신규 채용공무원은) 일반 국민들하고 똑같이 취급해야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연금하고 똑같은 구조로 갈 겁니다.]  

야당은 당사자들과 협의 없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공무원연금개혁 TF 단장 : 중하위직 공무원 연금의 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점에서 '하후상박'이 아닌 '하박상박'의 개악 안이다.]

새누리당은 내일 김무성 대표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임우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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