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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세근 복귀 인삼공사, 대반격 준비

프로농구 오세근 복귀 인삼공사, 대반격 준비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대반격에 나선다.

인삼공사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오세근(27·200㎝)이 24일 전역, 30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1승6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는 인삼공사지만 오세근이 돌아올 경우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가드 박찬희와 강병현, 포워드 양희종이 포진한 1∼3번 자리는 어느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으나 골밑을 지켜줄 선수가 부족했던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그 자리를 메우면서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팀은 외국인 선수 구성에서도 꾸준한 안정감이 돋보이는 리온 윌리엄스와 화려한 개인기와 득점력을 가진 C.J 레슬리로 준수한 편이라 오세근의 합류는 그동안 부족했던 '2%'를 채우는 효과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주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한 인삼공사지만 경기 내용은 항상 접전이었다.

21일 서울 SK에 61-64로 졌고 23일 창원 LG를 상대로도 75-81로 패했다.

또 25일에는 전주 KCC와 접전 끝에 65-66으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오세근의 합류로 분위기를 새롭게 한 인삼공사는 앞으로 시소 경기에서도 웃을 수 있는 날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최하위인 삼성은 아직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키스 클랜턴이 왼쪽 발 부위 골절로 전력에서 제외된 삼성은 아직 클랜턴을 대신할 선수를 찾지 못했다.

리오 라이온스 혼자 뛴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삼성은 최근 4연패 중이다.

29일 부산 KT, 31일 LG를 상대해야 하는 삼성은 이 경기에도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나서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연패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조성원 KBS 해설위원은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합류한 이후 첫 5경기 정도가 중요하다"며 "거기서 3승 이상 정도를 올리지 못하면 선수단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은 "인삼공사는 박찬희와 강병현의 가드진부터 안정을 찾아야 한다"며 "박찬희는 김태술이 KCC로 이적한 공백을 메우면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부담감을 떨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삼성에 대해 "라이온스를 골밑이면 골밑, 외곽이면 외곽으로 역할을 정확히 해줘야 한다"며 "선수들이 능력 이상의 것을 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실책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농구는 이번 주로 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11월1일부터 2라운드에 들어간다.

초반 탐색전을 끝내고 팀 간 두 번째 맞대결이 이뤄지는 만큼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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