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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공보고 공치기, 단순하게 간다"

이대호 "공보고 공치기, 단순하게 간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평정심'을 돌파구로 삼았다.

26일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2차전이 열린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만난 이대호는 "어차피 서로를 충분히 분석한 상황이다"라며 "내가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다. 이럴 때는 '공보고 공치기'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20타수 8안타(타율 0.400)를 기록한 이대호는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향하기도 했고, 제구가 잘 된 포크볼을 정확히 타격한 공이 파울이 되기도 했다.

이대호는 "타격감은 괜찮다"면서도 "하지만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 결국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1차전 경기 결과를 자평했다.

하지만 "이제 겨우 1차전을 치렀을 뿐"이라며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서로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고 아직 꺾이지 않은 소프트뱅크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3·4·5차전이 열리는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의 반격을 예고했다.

그는 "아무래도 고시엔구장은 한신 팬들이 많다"며 "어제(25일)보니 소프트뱅크 팬은 5% 정도만 오신 것 같더라. 후쿠오카에서는 우리가 기에 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1차전 패배는 빨리 잊고 단순하게 생각할 것이다. 이제부터 공보고 공치기다"라며 특유의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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