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 옛 여친 납치 20대 검거…납치 도운 병사 입건

광주 서부경찰서는 대낮에 전 여자친구를 차량에 강제로 태워 감금한 혐의로 24살 박 모 씨와 범행을 도운 23살 육군 박모 상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낮 12시 45분쯤 광주 서구의 길거리에서 박씨의 전 여자친구였던 여성을 입을 막은 채 차량에 강제로 태워 납치,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후배인 박 상병으로부터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함께 걷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박 상병의 차량을 이용해 함께 납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이별통보를 받은 박씨는 피해 여성을 폭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군인 신분인 박 상병을 헌병대에 넘기고 박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