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입수 경위 밝혀라"

지난 6·4지방선거 때 JTBC가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출구조사 결과를 도용해 방송한 것과 관련해서 법원이 JTBC에 정보 입수 경위를 상세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4일) 지상파 3사가 JTBC를 상대로 낸 24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JTBC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해 거의 동시에 방송했다"면서 "영업비밀인 출구조사 결과를 취득한 것이 정당한 취재 였는지 입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상파 3사는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도용해 보도한 JTBC에 대해 출구조사 투자비용인 24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과 영업 비밀 침해에 대한 형사소송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