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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불청객' 안구 건조증…"이렇게 예방하세요"

<앵커>

날씨가 건조해지는 요즘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분들 많습니다. 눈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눈화장을 자주 하는 여성들은 특히 눈 관리에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안구건조증은 단풍과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계절질환입니다.

국민의 약 15% 정도가 이맘 때부터 초봄까지 안구건조 증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10년 전 라섹 수술을 받은 이 30대 여성도 해마다 환절기가 되면 안구건조증이 생겨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최진주/안구건조증 환자 : 한 쪽 눈이 나빠지거나, 이게 좀 균형이 안 맞아서 좀 어지럼증도 생기고 그러는 것 같아요.]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여름에 잠시 줄었다가 가을부터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해지면 신진대사 저하로 눈 기름샘과 눈 표면 점액의 분비가 줄어들어 증상이 악화되는 겁니다.

특히 공해가 심한 대도시 거주자, 눈화장으로 눈가가 건조해지기 쉬운 여성들이 이맘때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시력교정수술이나 백내장 수술 같은 안과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건조증상에 취약해집니다.

[김태임/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전문의 : (눈 수술 직후 눈 신경) 신호전달체계가 잠시 중단되기 때문에 건조증이 생기고, 그렇지만 그땐 신경이 정상이 아니어서 그 당시엔 불편한 것도 느끼지 못해요. 그래서 병원을 찾지 않게 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급적 50에서 60% 가량의 습도를 유지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는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증상 예방에 좋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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