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됩니다. 김연아의 뒤를 이어, 어느 선수가 여왕의 자리에 오를까요?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은퇴했고 아사다 마오와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이번 시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들 트로이카가 빠지면서 새 시즌은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소치 올림픽 특혜 논란의 주인공 러시아의 소트니코바입니다.
소트니코바는 수많은 비난 속에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새 시즌 준비에는 소홀한 채, 아이스쇼와 화보 촬영에만 치중해 은퇴설과 결혼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석 달 전부터 훈련은 재개했는데 만족스러운 성과는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트니코바는 3주 뒤 자국에서 열리는 4차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할 계획입니다.
소트니코바 이외에 역시 러시아 10대 샛별들인 리프니츠카야와 라디오노바,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 와그너 등이 여왕 후보로 꼽힙니다.
우리 선수로는 박소연과 김해진이 두 차례씩 출전해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배경음악에 가수의 육성이 포함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어 새로움을 더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