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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2연승' LG, 힘의 비밀? "의외의 한방"

LG 리오단 vs NC 찰리 '내일 3차전'

<앵커>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에선, 정말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활약이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LG도, 의외 타자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데뷔 12년 만에 주전이 된 LG 최경철은 좋은 포수지만, 좋은 타자는 아니었습니다.

300타석 이상 기록한 9개 구단 타자 가운데 타율이 꼴찌였습니다.

가을 야구에서는 LG 타선의 뇌관으로 변신했습니다.

1차전,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MVP에 선정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안타 3개를 터뜨렸습니다.

여기에 원래 장기였던 수비력도 빛을 발해 탄탄한 블로킹과 송구로 NC의 기동력을 봉쇄했습니다.

[최경철/LG 포수 : 한 게임, 한 게임.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간다는 그런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규시즌 때 부상과 시력 저하로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도 콘택트 렌즈를 바꾼 뒤 달라졌습니다.

1차전 3안타에 이어 2차전 결승 홈런으로 양상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두 선수의 맹타 속에, 시즌 팀 타율 꼴찌였던 LG는 두 경기에서 안타 27개로 NC를 압도했습니다.

반면 NC는 5개의 실책과 3번의 주루사, 1할대의 득점권 타율로 잔뜩 움츠렸는데,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3차전 선발로는 NC가 찰리, LG는 리오단을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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