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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 착륙 이어 탐사위성 지구 귀환 실험

중국, 달 착륙 이어 탐사위성 지구 귀환 실험
중국이 지난해 12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탐사위성을 달에 착륙시킨 데 이어 달 탐사위성의 지구 귀환 실험에 나선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이 22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 대변인은 이날 중국 달 탐사 비행 실험체가 오는 24일부터 26일 사이 적당한 시기에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처음으로 귀환 비행 실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비행 시험체가 달 부근까지 접근해 착륙은 하지 않고 자동 귀환 프로그램에 따라 '제2의 우주속도'(지구 중력장에서의 탈출하는 초속 11.2km)로 대기권에 진입, 네이멍구(內蒙古) 중부지역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실험을 위해 지난 8월 비행 시험체를 베이징(北京)에서 시창 위성발사센터로 옮겨 각종 점검을 하는 등 발사 준비를 해왔다.

중국은 2020년 완성을 목표로 3단계로 나눠 달 탐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요'(繞)는 달 궤도를 도는 것이며, 2단계인 '낙'(落)은 달에 착륙하고, 3단계 '회'(回)는 달에서 얻은 각종 자료를 갖고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번 실험은 달 표면 착륙한 창어(嫦娥) 3호의 성공을 바탕으로 3단계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오는 2017년 달에 착륙해 각종 표본을 확보한 뒤 지구로 귀환할 무인 탐사위성 창어 5호를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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