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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A "이라크인 520만 명 인도적 긴급구호 절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이달 11일 현재 인도적 구호가 긴급하게 필요한 이라크인이 52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보고서에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의 세력확장으로 치안이 불안해진 탓에 이라크에서 올해 들어서만 피란민 180만명이 새로 생겨났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피란하지는 않았지만 무력 충돌의 직접 영향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는 이라크인이 170만 명, 예전부터 빈곤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150만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전을 피해 시리아에서 건너온 난민도 21만5천 명이었습니다.

이라크 인구가 2천800만명 정도임을 고려하면 전체 국민의 약 18%가 기초 생활조차 어려운 처지가 된 셈입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내전, 집단 피란, 사회적 긴장 고조 등으로 이라크의 사회 기반이 상당히 취약해졌다"며 "사회기반시설에 투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위기가 겹쳐 생존에 필요한 위생, 식수, 기초 의료 서비스가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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