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토] 한국과 일본, 조명색도 다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찍은 대한해협의 모습입니다.

깜깜한 바다 위에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불을 밝힌 채 떠 있고, 왼쪽에는 부산과 포항 일대가, 오른쪽에는 후쿠오카와 기타큐슈가 내려다 보입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 그리고 어선들의 조명 색깔이 모두 조금씩 다릅니다.

어선들은 푸른빛의 제논 램프를 켜 놓았고, 한국은 주로 오렌지색 불빛이 강세입니다.

반면 일본은 좀 더 녹색 기가 도는 편입니다.
오렌지색은 고압 나트륨등, 녹색은 수은등, 흰색은 메탈할라이드 램프의 불빛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은등이던 가로등을 90년대 이후 안개 시인성이 좋고 전력소모가 적은 나트륨등으로 교체했습니다.

수은등과 나트륨 등 모두 색 재현성이나 전력효율 면에서 LED(발광다이오드)에는 밀리기 때문에 앞으로 점차 LED로 교체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