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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체납자 가택수색…수억 원에 골드바까지 나와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수억 원에 골드바까지 나와
서울시가 1천만원 이상의 세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했으면서도 수도권 고가 아파트에 사는 등 호화롭게 생활하는 175명의 가택을 오늘(21일)부터 수색해 동산 압류에 돌입했습니다.

세금 2억 8천 700만원을 체납한 박 모 씨 집에선 현금 4억 원과 1억 5천만원 상당의 골드바, 4억원 상당의 주식이 나왔고,세금 2억 4천 900만원을 체납한 문 모 씨 집에선 1천만 원이 넘는 명품 시계와 가방 등 명품 제품들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서울시는 5곳의 고액 체납자 집에서 귀금속과 골드 바 등 현금과 수억 원과 수억 상당의 고가품을 압류했습니다.

이번에 가택수사의 대상이 된 고액체납자 175명은 전체 체납자 5천579명 가운데 일부로, 시는 체납자 거주지를 전수조사해 고가 대형아파트에 사는 사람과 경영인·의료인·정치인 등 사회 저명인사 위주로 추려냈습니다.

가택수색 대상자들은 또 수십 차례 외유성 출입국을 하고,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사는 등 호화롭게 생활하면서 서울시의 납부 독촉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시 38세금징수과는 가택수색, 동산 압류와 더불어 고액 상습 체납자 검찰 고발, 명단 공개와 출국금지, 상습 체납차량 단속과 견인 등 다양한 징수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검찰고발은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불이행범 등 조세범, 명단공개는 3천만원 이상 체납자, 출국금지는 5천만원 이상 체납하고 해외 출입국이 잦은 사람이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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