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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왁스 코팅, 유리막 코팅으로 못 속인다

보험개발원, 구별법 개발해 전국 순회교육

차체 왁스 코팅, 유리막 코팅으로 못 속인다
왁스 코팅한 차량을 유리막 코팅으로 속이고 보험금을 더 타가는 일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보험사기와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유리만 코팅과 왁스 코팅 제품 각각 다섯 종류를 통해 각각의 시공 차량을 구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원은 "연구결과 코팅된 차체 표면에 에탄올을 뿌린 뒤 물이 잘 튀겨져 나오지 않고 발수 성능이 사라졌다면,유리막 코팅이 아닌 왁스 코팅제가 사용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막 코팅은 지속력이 1~2년으로 길고 발수 기능이 있는 반면,시공료가 상대적으로 싼 왁스 코팅은 지속력이 최대 석 달 정도입니다.

보험개발원은,그동안 왁스 제품으로 코팅하고 유리막 코팅 비용으로 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해도 고가의 작업 비용을 지급할 수밖에 없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유리막 코팅 작업으로 보험사가 정비소에 지급하는 보험금은 연간 800억원 규모입니다.

개발원은 지난달 말 세미나를 열어 보험업계에 관련 연구결과를 공개했으며 다음 달 14일까지 전국 순회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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