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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조사 "일본인 73%, 소비세 재인상에 반대"

일본인 10명 중 7명이 내년 10월에 소비세를 10%로 다시 인상하는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에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올린 것에 이어 내년 10월에 10%로 다시 인상하는 구상에 응답자의 73%가 반대했습니다.

응답자의 53%는 소비세율을 8%로 올린 것이 생활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으나 이후 생활이 나빠졌다는 답변도 45%에 달했습니다.

아베 내각이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카지노를 허용하기 위해 통합형 리조트 관련법안을 심의할 예정인 것에 대해서는 62%가 반대하고 31%만 찬성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의 합의 따른 납치문제 재조사로 일본인 납치문제가 해결될 것인지에 관해서는 72%가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미·일 방위협력지침, 즉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미국과 일본의 방위 협력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53%가 찬성하고 39%가 반대했습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47%였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월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늘어난 36%였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면 소비세 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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