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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송도관광단지 개발사업, 끝내 무산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20일)은 인천 송도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끝내 무산됐다는 소식을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년가까이 끌어온 인천 송도 개발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한채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인천시는 송도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사업승인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그 효력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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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일대의 송도유원지.

수도권 시민들의 쉼터로 각광을 받아온 이곳의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효력을 잃게 됐습니다.

관광단지로 지정된지 6년 반 만에,  그리고 그 단지 조성계획이 승인된지 3년 만입니다.

승인당시 3년으로 제한된 사업착수기한인 지난 9일까지 착공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는 당초 이곳에 호텔과 골프장을 비롯한 복합테마관광단지를 조성하려 했지만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했습니다.

[민경석/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본부장 : 토지주들이 본인들이 투자유치를 하든지 아니면 본인들이 이제 자본을 투자해서 진행해야하는데 부동산경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또 경기가 침체되다 보니까.]

사업추진을 요구해온 일부 땅주인들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인천시의 적극 개입을 요구했습니다.

[김종규/송도관광단지 일부 토지주 대표 : 송도관광단지 인허가권자인 인천시는 개인의 재산권과 생존권이 위협받지않도록 조속히 사업이 진행될수있도록 간절히 바랍니다.]

인천시는 현재 사업추진을 위한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송도유원지의 앞날은 당분간 불투명한 상태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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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지정한 내년도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된 인천시가 국비 지원없이 행사를 치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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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세계 책의 수도'행사를 위해 내년 국비와 시비 목표액을 각각 40억원씩의 예산으로 책정했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세계와 한국의 기록문화전과 인천 이야기 축제등 각종 부대행사를 줄이는게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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