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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우스 서울' …TV서 보던 인상적 건물들 일반인 개방

<앵커>

TV나 잡지에서 인상적인 건물을 보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싶지만 막상 기회가 없을 때가 많지요. 이런 건축물들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담쟁이로 덮인 벽돌 건물, 샛길처럼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들어가면 아늑한 예배당이 나옵니다.

누구나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1981년 고 김수근 건축가가 만든 교회입니다.

예배 시간 외에는 공개되지 않는 곳이지만, 모처럼 일반인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안유현/오픈하우스 서울 참가자 : 공간을 체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정말 달라요. 이게 정말 내 것으로 만들어지는 세포 하나하나에 기억이 되는 것 같아서….]

영화 '건축학 개론'에 주인공의 사무실로 등장했던 이곳은 실제 건축가 3명이 나눠쓰는 사무실인데, 이번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김광수/건축가 : 저희는 건축을 생산하는 입장에서 그런 분들이 욕망하는 것들이 어떤 것인가 이런 것을 알아나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지난 13일부터 서울시내 건축물 28곳에서 진행된 건축물 개방 프로젝트 '오픈하우스'의 일환입니다.

[염상훈/오픈하우스 서울 기획위원 : 우리는 도시에 계속 살긴 하지만, 굉장히 한정되게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 도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작은 곳부터 큰 곳까지 많은 경험을 해야 도시를 알아가는 것 같고요.]

뉴욕 런던 등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서구 도시들에서 인기를 끈 프로젝트로, 서울에서도 시작됐습니다.

도시 곳곳의 건축물에는 저마다 재밌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도시가 더욱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공진구,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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