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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눈사태 사망 39명으로 늘어…구조작업 계속

히말라야 눈사태 사망 39명으로 늘어…구조작업 계속
네팔 히말라야 지역의 폭설과 눈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네팔 정부 관계자는 나흘간 이어진 수색활동으로 지금까지 289명이 구조됐으며 3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네팔인 가이드와 짐꾼 등 11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폴란드인, 이스라엘인, 베트남인, 인도인, 슬로바키아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교도통신은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코스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녀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헬기 등을 동원한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AP통신은 여전히 수십명의 사람들이 고립된 산장에 갇혀 있다고 전했으며, dpa통신은 수십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네팔 당국도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팔 관광부 관계자는 BBC에 헬기를 5천790m 상공까지 띄워 눈 덮인 지역을 샅샅이 뒤지고 있으며 군을 동원해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인 쏘롱라 고개의 눈을 치웠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 지역에 20∼25명의 사람이 있으며 현재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9∼10월은 통상 히말라야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 시기이지만, 이번 주초 인도 동부를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네팔 전역에 폭우와 폭설이 내려 피해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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