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정상회담…'창조경제 파트너십' 강화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18일) 새벽 이탈리아 로마에서 마테로 렌치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만찬을 겸한 회담을 마친 뒤 창조경제 분야 협력과 교역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 언론 발표문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발표문에서 이탈리아가 강점을 보유한 문화와 패션, 디자인과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정보통신과 보건 분야에서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제3국 공동진출을 통한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한국과 유럽연합 간 자유무역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렌치 총리는 특히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가 한반도 평화에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렌치 총리와 회담에 앞서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두나라 현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정상회담을 끝으로 닷새동안의 이탈리아 방문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