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무게 이기지 못해…야외공연장 환풍구 붕괴

<앵커>

다시 한 번 판교 야외 공연장 환풍구 붕괴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사고 현장인 판교 테크노밸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17일) 사고 개요를 간단히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제 뒤에 보시면 공연장이 보이실 텐데 오늘 오후 5시부터 이곳에서 공연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보시면 공연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지하주차장 환풍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좀 더 공연을 가까이에서 보고자 하는 시민들이 저 환풍구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5시 50분쯤 시민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환풍구가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약 25명 정도의 시민들이 지하 20m 정도 아래로 추락을 했고 지금 현재까지 1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이 되고 11명이 크게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사망자 숫자가 14명, 15명 이런 식으로 약간 혼돈이 있는데 보통 이렇게 사망자는 소방에서 처음에 구조를 했을 때 호흡이 없거나 맥박이 없으면 사망 추정으로 판단을 합니다.

그런데 사망자 확정을 받으려면 병원에 가서 검안위가 정확하게 사망이다, 라고 확정을 해야지만 사망자로 확정이 되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시간 차가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사망자 숫자가 약간 혼돈이 있습니다. 

저희 SBS는 8시 뉴스가 끝난 이후에 속보를 통해서 새롭게 들어오는 소식들을 계속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