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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합창대제전서 찬송가 부르자…불교계 반발

최근 대구시립합창단 주관의 합창대제전에서 찬송가가 울려 퍼지자 초청 받은 스님들이 퇴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시민회관에서 국내 5개 합창연주단체가 참가한 제1회 대구합창대제전이 열렸습니다.

합창단별로 하루씩 돌아가며 공연한 가운데 첫날인 지난 7일 인천시립합창단이 앵코올곡으로 기독교 관련 내용을 포함한 곡을 불렀고 마지막날인 11일 대구시립합창단의 공연에서도 찬송가를 영어로 불렀습니다.

주최 측 초청으로 객석에서 관람하던 불교 조계종 동화사 스님 2명이 찬송가 공연에 당황해 퇴장했습니다.

사찰 측은 '종교편향적인 공연'이라며 대구시와 시민회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립합창단과 인천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사찰을 방문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대구시는 시민회관 개관준비단장 배모씨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했으나 '합창 프로그램 내용을 결재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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