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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민감한 개헌발언 불찰…대통령께 죄송"

<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중국 상하이에서 한 개헌 관련 발언에 대해서 자신의 불찰이었다며 해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6일)저녁 귀국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늘 오전 예정에 없던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상하이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봇물 터지듯 할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불찰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6일 개헌 불가를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아셈 외교를 하고 계시는데, 제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김 대표는 분명히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논의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면서 다만,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많이 시작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투로 한 이야기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당에서 개헌논의가 일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김 대표의 개헌 발언에 환영을 뜻을 나타냈던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김 대표의 사과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집권여당의 대표가 개헌 이야기했다가 청와대 눈치 보는 이런 사태야말로 대한민국이 제왕의 대통령 갖고 있다.]

김 대표가 불찰이라고 사과했지만,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밝혀 개헌논의의 불씨는 언제는 다시 불붙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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