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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측 태도 비난…남북 군사회담 진실공방

<앵커>

그제(15일) 열린 남북군사회담을 두고 남과 북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측은 회담이 결렬된 책임을 남측에 떠넘겼고, 우리 정부는 북한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그제 열린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에서의 우리 측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접촉이 지난 7일 서해에서의 사격전 이후 사태의 재발을 막고 남북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 마련됐지만, 서해에서의 충돌을 막기 위한 북한의 제안을 남측이 무턱대고 거부하면서 아무 결실도 맺지 못하고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남측의 이러한 태도로 인해 2차 고위급접촉의 앞날도 위태롭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7일 서해 사격전 이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각서를 보내 긴급단독접촉을 가질 것을 제안했고 지난 8일과 10일에도 접촉 제안을 했지만 남측이 마지못해 남북 접촉에 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 내용을 왜곡해서 공개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특사로 내보내겠다며 김관진 실장과의 판문점 접촉을 제안했으며, 어제 접촉에서는 서해 NLL을 무시하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며, 2차 남북 고위급접촉이 예정대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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