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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볼라 휴교' 비상…북유럽도 의심환자

<앵커>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급속도로 퍼져 가고 있는 미국에서 일부 학교가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 덴마크와 스페인에서도 또 다른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와 텍사스주 댈러스의 일부 학교가 오늘(17일)부터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세 번째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인 간호사 빈슨이 탑승했던 비행기를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탄 뒤 격리되면서 휴교에 들어간 것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빈슨을 애틀란타 에모리 대학병원으로 옮긴 데 이어 두 번째 감염자 간호사 팸도 메릴랜드의 미 국립보건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미 의회는 보건당국의 에볼라 대처를 질타했고 간호사 2명이 감염된 병원 책임자는 사과했습니다
 
[바르가/텍사스주 보건책임자 : 환자의 에볼라 증상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 잘못했고 깊이 사과드립니다.] 

야당인 공화당이 서아프리카발 비행기의 입국금지를 거듭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정부는 댈러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유럽에선 처음으로 덴마크에서도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해 정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파리를 출발해 마드리드에 도착한 비행기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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