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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에도 대형 흔들바위…새로운 명소로 각광

<앵커>

대구를 대표하는 팔공산에 설악산 흔들바위보다 훨씬 큰 흔들바위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동화사 염불암 근처에 있는데 등산 코스가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장정 두 명이 발로 힘껏 밀자 소형 버스 한 대를 세워 놓은 듯한 높이의 바위가 눈에 띄게 흔들거립니다.

설악산 흔들바위의 4배가량 되고 100톤이 넘는 육중한 바위가 신기하게도 움직입니다.

동화사 염불암에서 한 시간 올라가야 있는 이 바위는 등산객들이 우연히 흔들거리는 현상을 체험하고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용창/경산시 대평동 : 우연하게 내려가는데 느낌이 바위가 흔들리는 것 같아서 이상하다 싶어서 흔들어 보니까 진짜 바위가 많이 심하게 흔들리고 신기해서.]

높이가 5미터가 넘는 이 바위는 보시는 것처럼 흔들리는 것이 눈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팔공산에서 만날 수 있는 신기한 바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흔들바위를 지나 좀 더 올라가면, 널찍한 책상에 손을 올려 놓은 듯한 모양의 바위가 눈에 띕니다.

등산객들 사이에 '부처님 손 돌'로 통하는 이 바위는 두툼한 손등을 쏙 빼다 박은 듯합니다.

거북바위, 병풍바위 등 이름도 다채로운 팔공산의 바위들.

등산의 계절을 맞아 단풍과 기암괴석이 나란히 객을 맞이하는 동화사 염불암 코스가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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