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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허재호 전 회장 추가 탈세의혹 본격 수사

검찰, 허재호 전 회장 추가 탈세의혹 본격 수사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로 제기된 탈세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16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허 전 회장에 대한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 내용 등을 토대로 조세를 회피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허 전 회장이 자신 소유의 차명 주식을 팔아 챙긴 소득세 등 6억원대 세금을 탈루하려 했다는 내용으로 지난 8월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조세회피 행위가 있었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발내용이 비교적 명확한 탈세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를 먼저 결정하고 그동안 제기된 재산 은닉·국외 재산유출·배임 의혹 등 수사에 대한 결론도 차례로 내릴 방침이다.

최근 허 전 회장은 벌금을 완납했다.

한편 검찰은 허 회장을 협박해 5억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기소된 피고인이 15일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즉각 항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업체 대표의 행위가 귀찮게 하는 것을 넘어서 공갈이 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한 법원 판결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설적으로 공갈 범죄가 아닌 '귀찮게 한' 행위만으로 5억원을 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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