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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제2롯데월드 교통난, 주말 최대 고비 "긴장 상태 대비 중"

대담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 한수진/사회자:

잠실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을 놓고 교통과 안전에 대한 걱정들이 참 많았는데요. 논란 끝에 저층부 쇼핑몰만 임시개장을 했고요, 오늘이 개장 사흘째입니다. 평일에 개장해서 그런지 아직은 우려했던 만큼 극심한 교통체증은 없다고 하는데요. 최대 고비는 이번 주말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롯데월드 건물 자체 안전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고 있는 분들도 계셔서 오늘은 롯데 측 연결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오늘이면 저층부 3개동 매장 모두 오픈한다고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그렇습니다. 오늘은 면세점하고 아쿠아리움 수족관, 쇼핑몰 전체가 일단 오픈에 들어갑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순차 개장을 한 이유는 아무래도 교통체증에 대한 염려 때문인가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네, 저희들이 교통 혼잡에 대한 어떤 대비도 하고 저희들 영업 상태도 준비할 겸 해서 프리오픈 개념으로 해서 영업시간을 풀로 하지 않고 단축해서 일단 순차적 오픈을 하게 됐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사님께서 현장에서 내내 모니터링하신다고 들었는데. 지난 이틀 동안은 어땠습니까?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저희들이 평균적으로 하루 전부터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나 전화, 또는 PC를 통해서 저희들이 사전주차예약제를 받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전부터 했는데, 이틀간에 걸쳐서 저희가 평균적으로 예약 들어온 게 약 1천 대 미만 정도였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직은 사전예약제 모르는 분들도 계셔서 혼선도 좀 있었죠?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네, 주차예약을 하시고 들어오시려고 했는데, 시간이 초과되셔서 다시 재예약 하는 부분들이 안 됐던 부분들이라든지, 또 쇼핑을 하시고 방문하셨다가 가셨던 분이 다시 또 한 번 방문할 계획이 있어서 다시 재예약을 하시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도 재예약이 불가한 그런 프로그램 상의 여러 가지 불비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도 저희들이 개선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고요. 주차 유도 요원들이 문의 대응하면서 지체 되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사전 지식을 충분히 숙지해서 고객들 문의사항에 충분히 답변하고 유도할 수 있도록 그렇게 교육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약주차제,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는 건가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하루 전부터 이용 시간대별로, 1시간 단위로 예약하실 수 있고요. 당일 오시기 전에 1시간 전에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컴퓨터로도 할 수 있는 거고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네, PC하고 전화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앱을 통해서 3가지 방법으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 분들이 예약하시기 힘드신 부분을 감안해서 저희가 전화 회선을 당초 6회선 했었는데요. 20회선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당분간은 혼선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문객 얼마나 예상하고 계세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저희가 이번 주말이 기존에 있는 잠실 백화점이 세일 마지막 기간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기세일까지 겹쳤군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네, 내일까지 겹쳐있어서 저희들도 상당히 긴장감을 가지고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단지 같은 경우에는 주차예약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 가능 횟수는 3시간 단위로 봤을 때 2,100대로 한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를 위한 교통 혼잡은 저희 단지에서는 혼잡이 빚어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고 있고요. 혹시라도 주변 도로 상의 대기행렬로 인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을 감안해서 저희들이 주요 교차로 31군데에다가 교통경찰들을 사전 배치해서 그런 부분들을 우회 내지는 사전 안내를 통해서 교통 혼잡이 벌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고요.

또한 서울시 공무원 및 교통경찰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서 지체 현상이 발생하거나 혼잡이 빚어지는 상황을 현장대응팀을 운영해서 즉각 개선시키고 수신호를 주는 방향으로 해서 교통 혼잡을 해소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대응해나가는 것으로 계획하여 대비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인근 주민들은 걱정이 많죠. 그 동안도 보면 워낙 교통이 혼잡한 지역인데다가 제2롯데월드까지 들어오면 더 악화된다고 해서 반대를 더 심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이번 임시개장도 조건부 승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예상보다 교통 상황이 악화되면 승인이 취소될 수도 있는 건가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취소되는 것은...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들이 입점 업체 및 지금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 6천여 명에 대한 고용 안정성이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을 봐서,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저희가 교통 TF팀을 운영해서 그런 것을 사전 대책들을 세워서 선제적 대응을 해나가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오지는 않을 것으로 저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스쿨존에 대형 교차로가 생기면서 대형버스와 화물차가 자주 지나다니게 됐다, 그래서 또 학부모들 걱정 많으신 걸로 알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도 대책이 있으신가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스쿨존 말씀하시는 부분은 저희가 기존에 있는 장미아파트 입주민하고 파크리오 아파트 주민들 사이 이해관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서울시의 광역교통망 개선 사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저희들 민간 기업에서 일단 이렇게 결정할 사항은 아닌 걸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들은 서울시에서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서 조정해나갈 것으로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일단 회사 측에서는 아직은 여기에 대해서 대책을 세우고 있지 않으신 거군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네, 저희가 그런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전 문제도 좀 여쭤보죠. 이번 서울시 국감에서도 제기가 되었는데. “석촌호수 물 빠짐 현상 원인규명이 끝나지 않았는데 조기 개장이 허용됐다” 이런 지적이 있었거든요. 롯데 측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임시승인 결정 난 것도 시민자문단들이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이라든지 도로 함몰 등 여러 가지 주변에서 벌어졌던 현상들이 저희 롯데월드몰과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을 지어줘서 사용 승인 허가가 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저희들이 기존에도 설명 드리고 이해를 구했던 부분들은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과 저희 롯데월드 몰 단지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제2롯데월드 연합

▷ 한수진/사회자: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전혀 없다, 이렇게 회사 측에선 파악하고 있고. 시민자문단도 그렇게 입장이 정리가 돼서 그래서 개장이 허용된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나 나온다면서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네, 그건 서울시가 발주 나간 컨설팅 결과가 아마 그렇게 나올 것 같고요. 구청하고, 저희들이 저희 자체적으로도 안전을 위해서 그런 부분들을 소상하게 밝히기로 그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건 한 10월 달 지나면 저희들이 1차적으로 중간 결과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자체 안전진단 결과를 말씀하시는군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서울시 용역 결과 내년 5월에 나오는 거 보고 개장하면 안 됐을까 하는 의견도 있는데, 너무 기다리기가 힘드셨나요?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그런 부분들은 저희들이 그 전에도 입점업체들과 관계에 있어서, 또는 사전에 뽑아놓았던 6천여 명에 대한, 직원들에 대한 이탈률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4개월 동안 오픈이 지연되다 보니 고용안정성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직원들이 이탈됐던 상황들이 벌어졌고요. 그 다음에 입점지역은 상품 재고 문제가, 계절이 바뀌는 바람에 이슈화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지금 입점업체들과...

▷ 한수진/사회자:

입점업체들이 일단 너무 어려워서?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네,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요. 저희들이 오픈함으로 인해서 빨리 경제적인,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고 그런 역할을 일부 담당해서 어려운 경제 여건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그런 바람도 같이 해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만약 화재가 나면 지상으로 대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이 넘는다, 이런 문제도 국감에서 제기됐던데 괜찮습니까? 짧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네, 체계적인 초고층 피난 안전대책을 가장 강화시켜서 저희가 구축해서 운영하고 있고요. 자체 소방대 및 유도 요원들을 운영해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초고층 피난 안전에 대한 부분을 송파소방서와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긴급대응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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