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최대 가전쇼 CES, 내년엔 중국서도 열린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내년에는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중국 상하이에서도 열린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CEA)는 내년 5월 25∼27일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인터내셔널 CES 아시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 CES는 예정대로 개최하고 전시장 무대를 아시아로 옮겨오는 것이다.

CEA는 "CES의 마술을 아시아 시장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IT·전자업계에서는 CES와 IFA(독일 베를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3대 전시회로 부른다.

이런 규모의 전시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되기는 처음이다.

CES, IFA 등에 대규모 전시관을 운영해온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아시아에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CEA는 "CES 아시아에서는 혁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가 외연을 넓히는 것은 중국 가전시장이 급팽창하기 때문이다.

CEA 시장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성인 소비자는 연간 가전제품 구매에 917달러(97만5천원)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의 연 가전제품 구매지출인 483달러(51만3천원)의 1.9배이다.

CEA는 상하이의 대표적인 전자상가인 쉬자후이(徐家匯)역 주변에는 컴퓨터, 카메라, 모바일기기, 비디오게임 콘솔 등을 파는 수백개의 상점이 성업 중이라면서 IT·전자업계에 중국 소비자들이 비교할 수 없는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