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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에 온몸 스트레스…관절·근육 부상 주의

<앵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는 건강관리가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합니다. 온몸이 기온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특히 관절과 근육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 20대 여성은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왔는데, 며칠 전 아침 조깅에 나섰다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운동을 쉬어도 근육통이 낫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임현주/29세, 서울시 구로구 : 제가 준비운동을 안 해서 그런지 당기는 듯한 그런 통증이 있더라고요.]

요즘처럼 일교차가 최대 20도에 이르는 환절기엔 온도변화에 적응하려고 온몸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관절과 근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한 연구를 보면, 같은 사람이라도 십자인대에 따뜻한 열을 가했을 때가 차가울 때보다 25%나 유연성이 늘었습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관절과 근육의 수축 이완이 평소보다 원활하지 못해 부상위험이 높아지는 겁니다.

실제로 한 관절전문병원의 경우 무릎과 발목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월에 가장 많이 늘어났습니다.

[김민수/정형외과 전문의 : (근육 경직으로) 뼈 주변에 근육이 붙잡고 있다가 서로 틀어지면서 뼈가 죽창처럼 뾰족하게, 양쪽으로 이렇게 부러지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무릎의 십자인대나 발목의 아킬레스건, 복숭아뼈 인대가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 때 다치기 쉬운 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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